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된 계기
지난 포스팅에서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기술 컨설턴트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컨설턴트는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하는 직무다.
단순히 AI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저장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여 AI를 만들고, 적용하는지 상담해주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서 만들어야하는 AI의 아키텍쳐 + AI를 이용한 비즈니스적 아키텍쳐도 그릴 수 있어야하고, 큰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하기 때문에 AI 솔루션을 총괄하는 PM의 역할도 겸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나처럼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인력부족으로 다양한 일을 한번에 하게되는데, AI tech consulting을 리드하는 사람으로써 외부 미팅을 나가거나, 홍보를 하거나, 교육을 하러 다니기는 했지만 이제는 회사에서 출시하려는 솔루션에 대한 PM도 하게 되었다.
PM은 AI개발자로 시작할 때 부터 막연하게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직무인데 막상 PM을 하려고 하니 모르는게 너무 많고, 알아야하는건 더 많은 직무였다. 그래서 일단 우리 회사에 맞게 개발자들이 필요로하는 PM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 여러가지 PM과 관련된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다.
사실 나도 AI개발자로 시작했기 때문에 모델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있었지만, 백엔드나 프론트엔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기때문에 오늘 포스팅을 하게된 "개발자가 생각하는 좋은 PM 나쁜 PM"을 통해 개발자와 잘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가져야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개발자가 생각하는 좋은 PM 나쁜 PM 요약
- 동기유발
- 개발자의 역량을 100%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람
- 내 마음을 쓰는 진짜 나의 일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 따라서 좋은 PM은 왜 이렇게 기획했는지 개발자에게 끊이없이 설명하고(데이터관점, 비즈니스관점, 기획관점 등 여러관점에서), 설득하고, 피드백 사이클을 잘 만들어내서 우리 모두의 일이 되게 만든다.
- 개발자에게 우리의 문제를 먼저 전달하고 해결포인트로 어떤걸 개발해야하는지 설명하는 순서로 전달하는게 효율적이다.
- 인간적인 유대감을 잘 만든다. (신뢰감, 커뮤니케이션 상호작용)
-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원한다면 "고민이 있어요"라고 얘기하면 됨
2. 깊이있는 정책 이해
- 나쁜PM: 레거시라 잘 몰라요, 코드보면 안되나요?
- 나쁜PM: UI화면 기반 기획서를 전달하고 끝
- 본인 도메인을 매우 잘 알고 있다. + 회사가 커져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함
- 업무 프로세스, 주요 데이터, 흐름 등 모든것이 정리되어 있다.
3. 대충이라도 개발 시스템 이해
- PM이 개발을 어디까지 알아야할까?
- 전체 조직과 R&R, 업무 프로세스를 잘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
내 생각
일단 대충이라도 개발시스템을 이해하는게 시급한 것 같다.
영상에서는 PM이 개발을 너무 잘 알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개발자들이 어떤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이렇게 개발하기 힘들다고 하면 그 상황을 이해할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프론트엔드, 백엔드, AI개발이 하나로 합쳐져 서비스를 이루게 하려면 각 연결과정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서로간의 소통을 더 잘 할수 있고 개발의 큰 얼개를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상은 이미 PM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이기 때문에 PM을 희망하고 있거나 처음 PM을 해봐야하는 사람이라면 지금당장 적용하기보다는 PM의 마음가짐 정도로만 이해하고 PM이 되기 위한 기본 역량부터 채워야할 것 같다.